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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주담대 금리 또 올라…대출은 이달에도 증가

SBS Biz 오서영
입력2023.11.16 11:15
수정2023.11.16 20:33

[앵커]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지수, 지난달 코픽스가 두 달 연속 오르며 올해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죠.

이를 반영해 당장 오늘(16일)부터 주담대 금리가 올랐습니다.

오서영 기자, 주담대 금리 어느 정도 올랐나요?

[기자]

코픽스가 오른 변동폭만큼 주담대 변동금리도 같은 수준으로 오르게 되는데요.

앞서 지난달 신규 코픽스가 0.15%p 상승하며 3.97%까지 오르면서 일부 은행은 0.15%p만큼 올렸습니다.

오늘부터 국민은행은 4.73~6.13%로, 우리은행은 5.09~6.29%로 0.15%p씩 상향 조정됐는데요.

다만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신규 코픽스가 아닌 6개월만기 금융채 등을 기준으로 매일 산정하고 있어 어제(15일)보다 다소 떨어졌습니다.

또 농협은행은 코픽스가 지난달 수치이다 보니 시차를 반영해서 복합적으로 판단해 0.1%p만 올렸습니다.

이달 들어 금융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은행별 움직임이 나뉘는 상황입니다.

[앵커]

금리는 좀 차이 나도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서 계속 증가하고 있죠?

[기자]

보름도 안 돼 또 2조8천억원 넘게 불었습니다.

지난달 말 686조1백억원이었던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 보름도 안 돼 688조8천5백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달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 기록한 올해 최대 3조6천억원의 증가폭을 넘어설 전망도 나오는데요.

특히 이달 가계대출 가운데서도 주담대만 2조1천억원 넘게 증가해 521조원대에서 523조원대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규제가 강화되기 전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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