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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지난달 칭다오 맥주가 방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맥주 수입이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2천281t으로 1년 전보다 42.6% 줄어들었습니다. 수입액은 192만 7천 달러로 37.7% 감소했습니다.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소셜미디어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인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일본 맥주 수입은 급등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7천243t으로 1년 새 302.7% 증가했습니다. 수입액 역시 613만 9천 달러로 377.4% 늘었습니다. 

전체 외국 맥주 수입량도 1만 8천7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고, 수입액 역시 1천734만 달러로 23.6% 증가했습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 수입량이 7천243t으로 전체 38.6%를 차지해 1위였고, ▲중국(2천281t) ▲네덜란드(2천224t) ▲체코(1천549t) ▲독일(923t) 등 순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맥주 수출량이 늘고는 있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맥주 수출량과 수출액은 7천494t, 573만 5천 달러로 1년 새 각각 18.3%, 47.7%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