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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픽스 연중 최고…오늘부터 주담대 오른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3.11.16 05:45
수정2023.11.16 10:03

[앵커]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르며 올해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오서영 기자, 대출 금리가 또 오르겠네요? 

[기자] 

이번 코픽스 상승분이 오늘(16일)부터 반영돼 일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픽스 수치는 4%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어제(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3.97%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신규 코픽스를 곧바로 반영하는 국민은행은 오늘 바로 상단이 5.98%에서 6.13%로, 우리은행은 상단이 6.14%에서 6.29%로 0.15% 포인트씩 인상됩니다. 

어제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최저가 4.58%, 최고가 6.56%인데 나머지 은행들도 일제히 금리를 올릴 전망입니다. 

[앵커]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김범수도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어제 김 전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법률변호인 등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던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도 검찰로 넘겨집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두고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서로 공모해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지 3개월 된 파두 소식도 뜨겁죠? 

[기자]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한 '파두 사태' 여파가 법정 싸움으로도 번질 전망입니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어제 파두와 상장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예고했는데요. 

파두와 주관 증권사들이 2분기 매출이 5천900만 원이라는 점을 수요예측 이전인 7월 초에 알면서도 그대로 상장 절차를 강행해 수만 명의 피해 주주가 수백억 원을 손해 봤다는 겁니다. 

특히 "파두가 7월 중순에 제출한 기업실사 보고서 등에 안정적인 수주 현황으로 영업 활동이 악화할 가능성은 없다며 거짓 기재"했다며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금융당국도 파두의 상장 과정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기업 이야기를 짚어보면, 공정위가 현대건설 조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현대건설이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공모 당시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의계약 여부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LH는 개발이익 1조 원이 넘는 프로젝트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는데, 실제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단독 참여하게 되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LH는 당시 공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오서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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