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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생산 지표 둔화…"내년 5월 기준금리 인하"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16 05:45
수정2023.11.16 07:18

[앵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줄면서 소비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내년 5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네요? 

[기자]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천50억 달러로 전달보다 0.1% 감소했습니다. 

미국 경제 건전성을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올 들어 3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미국 경제가 냉각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미국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도 다섯 달 만에 처음 하락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0.1%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도 빗나갔습니다. 

[앵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받고 있네요? 

[기자]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전 연은 총재는 물가가 떨어지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일각에서는 금리가 높아 학자금 대출 상환 압력을 받은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지출이 줄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패드워치는 연준이 내년 5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6.3%로 예측하면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보다 우세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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