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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양국 갈등의 해빙 물꼬 텄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3.11.16 05:45
수정2023.11.16 07:31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 만에 얼굴을 맞댔습니다. 

이시각 정상회담을 진행 중인데요. 

지웅배 기자, 두 정상의 만남이 현재 진행 중이죠?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회동을 진행 중입니다. 

두 정상은 약 4시간 동안 미중 공급망과 경제제재 등 각종 현안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에서부터 마약 단속,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우리 공동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 역시 "두 나라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인류의 진보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이 미중 관계 개선의 신호가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양국이 처한 상황을 볼 때 어느 때보다 관계 개선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관계 개선의 폭과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도 진행 중인 만큼 중국과의 관계라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시 주석 역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만큼 미국과 관계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지시간 15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CEO 서밋에서 일론 머스크 등 미국의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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