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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자체 개발 AI 칩 공개…엔비디아와 경쟁 전망 [글로벌 비즈]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1.16 05:45
수정2023.11.16 06:39

■ 모닝벨 '글로벌 비즈'

글로벌 비즈입니다.

◇ MS, 자체 개발한 AI 칩 '마이아 100'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칩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그래픽처리장치 '마이아 100'을 공개했습니다.

마이아 100은 엔비디아의 GPU와 유사한 형태인데요.

생성형 AI의 기본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구동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칩을 개발하기 위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력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아 100을 외부에 판매할 계획은 아직 없고, 자체 AI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생성형 AI 훈련에 필요한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 中 샤오미, 첫 전기차 공개…5인승 세단 모델

중국 샤오미가 첫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인 샤오미는 5인승 세단 모델인 전기차를 최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전기차는 베이징 샤오미 SU7이란 이름으로 브랜드화되고, 중국 베이징 자동차 그룹이 제조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샤오미가 선보인 전기차에는 첨단 보조 주행을 위한 감지 기술 옵션이 장착돼 있는데요.

최고 속도는 시속 265킬로미터입니다.

앞서 샤오미가 내년 상반기에 전기차를 공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조만간 시장에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화웨이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고, 비야디(BYD) 등 여러 업체들이 새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GM, 테슬라 기가캐스팅 협력업체 인수

제너럴모터스가 테슬라 기가 캐스팅에 참여한 협력업체를 인수했다고 현지시간 15일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기가 캐스팅은 특수 알루미늄 합금판을 한 번에 주조해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방식을 뜻하는데요.

로이터는 테슬라가 이 기술을 통해 3년 이상 걸리는 자동차 디자인과 생산의 시간을 2년 이내로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가 TEI라는 금형업체를 인수하면서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제너럴모터스는 "혁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유한 주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TEI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 르노, 내년부터 파트너사 닛산 지분 28% 매각

르노가 파트너사인 닛산의 지분을 매각합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르노는 내년 초부터 닛산의 지분 28%를 매각할 예정입니다.

매각을 통한 자금을 어디에 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르노가 43억 유로에 달하는 지분을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의 기업공개에 쓰지 않는다면 이 자금은 저렴한 전기차 개발 가속화와 경쟁업체 인수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르노는 암페어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평가액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보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르노는 최근 암페어가 2025년까지 10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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