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1%↓…소비둔화 우려 현실화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16 04:10
수정2023.11.16 05:51
미국 경제를 탄탄하게 지탱해오던 소비가 7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천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보다는 감소 폭이 적었습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평가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시장 안팎에선 팬데믹 기간 늘었던 미국 내 가계 저축이 소진되고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연말을 앞두고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6으로 전월(104.3) 대비 하락하며 소비 심리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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