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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가깝게…한강변·반세권에 6.5만채 올린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3.11.15 17:44
수정2023.11.15 18:25

[앵커] 

주택 부족 우려가 갈수록 커지자 정부가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직장과 가까운 곳들에 6만 5천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집중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택지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지정된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입니다.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는 구리 토평 신규 택지에 주택 1만 8천500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구리 토평은 서쪽 아차산을 지나면 중랑구, 남쪽은 강동구여서 사실상 서울 입지로 평가됩니다. 

반도체 신도시도 조성됩니다. 

오산시 세교동과 용인시 이동읍에는 각각 3만 1천 호와 1만 6천 호가 공급됩니다. 

화성과 용인, 평택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도시 역할을 하는 지역들입니다. 

KTX와 GTX 개통뿐 아니라 도로망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김오진 / 국토교통부 1차관 : 모든 지구는 인근의 원도심,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 개발하여 도시 기능을 보완하고 분담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통합 자족 생활권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수도권에도 1만 4천500호를 짓기로 했습니다. 

신규 산업단지가 들어선 충북 청주시 분평동은 반도체 공장 증설 이슈까지 있어 주거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그린수소 에너지시티로 조성될 제주시 화북동도 지난 2013년 이후 거의 끊긴 주택 공급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는 오는 2027년 상반기에 첫 사전청약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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