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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수심리 10개월 만에 꺾였다…올해 첫 하락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1.15 11:15
수정2023.11.15 15:33

[앵커] 

전국 주택 매수 심리가 올 들어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대출금리가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주택시장 소비 심리 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채연 기자, 주택시장 소비심리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전국 주택 매수 심리가 10개월 만에 꺾였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1로, 9월보다 8.3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한 달 전에 비해 가격상승,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인데요. 

지난달 1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출금리 상승세도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하락폭이 컸습니다. 

수도권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3으로 한 달 새 9.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4포인트, 인천 6.7포인트, 경기 9.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앵커] 

전세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세시장 소비심리도 위축됐습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한 달 전보다 3.4포인트 하락한 98.7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 소비 심리가 비수도권보다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1.7포인트, 인천 5포인트, 경기 5.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토지시장의 경우 소비자 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1.1포인트 떨어지며 하강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수도권에서 1.5포인트 떨어졌고 비수도권에서는 유지됐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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