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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멈춤'…이제 관심은 '인하' 시점과 폭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15 05:50
수정2023.11.15 09:10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보다 낮아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떨어졌습니다. 이제 관심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네요?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3.2%를 나타냈는데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3.3%보다도 낮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됐는데 2021년 9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대해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는 물가가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중론도 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며 시장의 긴장 유지를 주문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료됐고, 점차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12월 동결 가능성은 물론이고 일부에서는 벌써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요? 
패드워치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에서 5.5%로 동결할 가능성을 99.8%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내년 상반기로 점치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첫 인하 시점을 UBS는 내년 3월, 모건스탠리는 내년 6월, 골드만삭스는 내년 9월로 내다봤고 기준금리 인하폭은 0.25%P로 예상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기대가 커지면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4% 대로 떨어졌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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