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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에 빠진 외국인들…삼양식품 실적 好好

SBS Biz 정보윤
입력2023.11.14 13:46
수정2023.11.14 14:24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24.7% 증가한 434억을 기록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58.5% 증가한 3천35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삼양식품은 해외사업 매출이 78.3% 증가한 2천398억원으로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1∼3분기 수출 실적은 지난해 연간 실적(6천57억원)에 근접한 5천876억원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지 영업과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늘었고,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이 해외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지 법인설립 효과로 미국 내 월마트 등 주류 채널 입점처와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도 확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양식품은 수출 물량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요가 급증하자 작년 5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약 2천400억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설립했고, 오는 2025년까지 1천643억원을 투입해 밀양 제2공장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국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955억원입니다.

라면 브랜드 '맵탱' 등 신제품을 출시했고 건면, 소스, 냉동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3분기에는 내수 사업 부문을 다각화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힘써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4분기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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