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막기도 한계…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8년 만에 최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1.14 11:15
수정2023.11.14 11:54
[앵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서민들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박연신 기자,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통상, 갚아야 할 날짜에서 하루가 지나서부터 원금을 내지 않을 경우 연체로 보는데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이 2.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인데요.
가계대출의 경우, 지난 8월 말 기준 연체율은 0.4%로 4년 만에 가장 높았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0.5%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보다는 낮은 수치로 나타난 겁니다.
[앵커]
아무래도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상환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이 유독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은행 카드 대출자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따라서 급전이 필요해 은행 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취약 차주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데요.
이를 놓고 '고금리 장기화' 상황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또 카드 대출은 가계대출 등과 비교하면 소액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소액 대출조차 연체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은 부정적인 시그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서민들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박연신 기자,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통상, 갚아야 할 날짜에서 하루가 지나서부터 원금을 내지 않을 경우 연체로 보는데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이 2.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인데요.
가계대출의 경우, 지난 8월 말 기준 연체율은 0.4%로 4년 만에 가장 높았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0.5%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보다는 낮은 수치로 나타난 겁니다.
[앵커]
아무래도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상환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이 유독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은행 카드 대출자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따라서 급전이 필요해 은행 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취약 차주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데요.
이를 놓고 '고금리 장기화' 상황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또 카드 대출은 가계대출 등과 비교하면 소액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소액 대출조차 연체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은 부정적인 시그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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