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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기저귀 사무관 나오나…유한, '그 분유'도 인상

SBS Biz 박규준
입력2023.11.14 11:15
수정2023.11.14 11:54

[앵커] 

이 와중에 분유에서도 가격 인상 소식이 있습니다.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가 대표 분유제품 가격을 처음으로 올립니다. 

아이 키우는 집들,, 근심이 더 커질 것 같은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분유가격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인 유한건강생활이 분유 가격을 이달 1일부터 10% 올렸습니다. 

유한건강생활의 뉴오리진 온라인몰은 'a2플래티넘' 분유 가격을 소비자가 기준 5만 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9.09% 인상했습니다. 

일반 회원가는 7.78% 멤버십 회원가는 3.64% 올렸습니다. 

'a2플래티넘'은 배우 김태희가 광고해 맘카페 등에서 '김태희 분유'로 입소문을 타 꾸준히 잘 팔리는 제품입니다. 

유한건강생활은 호주 업체에서 이 제품을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는데, "전 세계 원유 가격과 호주 뉴질랜드 내 원자재 등 상승으로, 2019년 11월 론칭 이후 처음으로 가격을 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가격 오르는 게 분유만이 아니라면서요? 

[기자] 

아동복, 기저귀 등 육아 필수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유아동복은, 올해 1~10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올랐습니다. 

1985년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종이 기저귀는 9.6% 유아용 학습 교재 7.5%, 아동화 6.3% 등으로 상승폭이 큽니다. 

영유아 필수 품목은 가격이 아무리 뛰어도 수요가 꾸준해 물가가 높은 편인데, 업체들의 고급화 전략도 가격 인상을 부추긴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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