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세탁기 살까?"…우승 기념 '통큰 할인' 기대감
SBS Biz 신다미
입력2023.11.14 10:46
수정2023.11.14 11:10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LG트윈스 선수들과 구광모 회장 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LG그룹이 가전제품 등 우승기념 세일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진행할지 기대가 큽니다.
오늘(14일) LG그룹에 따르면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LG전자·LG생활건강 등의 계열사를 중심으로 할인 이벤트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올레드TV를 비롯해 세탁기·냉장고·노트북·청소기·모니터 등 주요 가전제품 모델이 대상입니다. LG전자는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결제 가격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줄 계획입니다.
LG가(家) 일원인 LS그룹의 경우 앞서 정규시즌 우승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LG 트윈스 후원사인 프로스펙스는 지난달 6일부터 15일까지 워킹화·러닝화 등 신발, 의류 제품을 대상으로 20% 할인 이벤트를 열어 인기를 얻었습니다.
야구팬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은 LG그룹의 야구 사랑이 각별한 만큼 29년만의 한을 풀었다는 의미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SSG 랜더스가 통합 우승을 거머쥐자 신세계백화점·이마트24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쓱(SSG) 세일’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마트는 행사 전주에 비해 매출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NC소프트는 NC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인 2020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리니지, 블래이드앤소울 등 자사 게임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쿠폰과 아이템을 제공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7년 기아차의 경우 기아 타이거즈의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기아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닝, 레이, K3, K5, K7 등 5개 승용 주력 차종에 대해 5~12% 할인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산은 2019년 두산베어스가 우승을 차지하자 동대문 두타몰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쳤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6.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7.[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8.'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