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합병 최종 문턱 넘어…주식매수청구권 79억원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14 09:39
수정2023.11.14 09:4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SBS Biz)]
셀트리온그룹은 오늘(14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주매청)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매청 행사로 집계된 주식은 각각 셀트리온 4만 1천972주(약 63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 3천786주(약 16억 원)입니다.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합병 진행의 기준으로 삼은 1조 원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입니다. 이로써 양사의 합병에 대한 시장 내 우려도 사실상 완전 해소됐다는 평가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은 다음 달 28일 합병 법인을 출범하고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되면서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 지역과 시장점유율이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짐펜트라가 미국 내 신약 허가 획득에 성공하고 2025년까지 선보일 5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과 허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 합병 성공에 가장 큰 관건으로 여겨졌던 주매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합병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들어섰다"며 "2030년 12조 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마일스톤이 또 하나 달성되면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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