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롤렉스 주인은 오지환
SBS Biz 신채연
입력2023.11.14 09:03
수정2023.11.14 10:07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LG트윈스 선수들과 구광모 회장 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가 어제(13일)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산인 '롤렉스 시계'는 25년 만에 금고 밖으로 나와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이날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KS 5차전에서 kt wiz를 6-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LG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건 1990년, 1994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이자 29년 만입니다.
LG트윈스의 어린이 팬이었던 오지환(33)은 올해 LG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오지환은 이번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9타수 6안타(타율 0.316), 3홈런, 8타점으로 활약을 보였습니다.
8일 2차전부터 4차전까지 3연속 경기 홈런을 치며 단일시즌 KS 최다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특히 10일 3차전에서는 실책으로 고개 숙인 뒤 5-7로 뒤진 9회사 2사 1, 2루에서 역전 결승 3점포를 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게 전달하라'며 당시 약 8천만원이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습니다.
오랫동안 금고에 갇혔던 롤렉스는 '주인' 오지환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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