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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북부 장악…시리아 무장세력 공습 격화

SBS Biz 조슬기
입력2023.11.14 05:50
수정2023.11.14 07:31

[앵커]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에서는 미국과 친이란 무장세력 간 공습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 분쟁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슬기 기자, 이스라엘군이 빠르게 가자 지구를 점령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가 16년간 통치해 온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며 "테러리스트들은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다. 민간인들도 더는 (하마스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의 야전 지휘관들을 사살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문제는 다른 중동국가들의 움직임인데요.

시리아에서는 미국과 친이란 무장세력간 상호공습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3일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하는 미군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 부대가 "지난 24시간 안에 최소 4차례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앞서 미군은 지난 12일 공군 F-15K 전투기를 출격시켜 시리아 아부 카말의 훈련 시설 등을 타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친이란 민병대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은 시리아에 9백 명, 이라크에 2천5백 명의 병사를 배치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배치된 미군들이 친이란 무장세력들의 주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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