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기소
SBS Biz 오수영
입력2023.11.13 18:27
수정2023.11.14 07:53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달 18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카카오 법인도 재판에 함께 넘겼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오늘(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배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으며, 검찰은 카카오 법인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함께 기소했습니다.
양벌규정이란 대표 또는 관련자가 법 위반을 한 경우 법인도 같이 처벌받는 규정입니다.
배 대표 등이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당시 경쟁 상대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여 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이브 공개매수가였던 12만원보다 가격을 높게 설정해서 고정할 목적으로 SM 주식을 장내에서 모두 409회에 걸쳐 고가 매수 하는 등 시세 조종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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