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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식품 영업이익 증가 전환…"국내 판매 호조"

SBS Biz 윤선영
입력2023.11.13 16:25
수정2023.11.13 18:00

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지만 국내 가공식품 판매 호조로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상승 전환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매출 4조 6,734억 원(-9.1%), 영업이익은 2,753억 원(-28.8%)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 4,434억 원(-7.1%), 영업이익 3,960억 원(-18.2%)을 보였습니다.



식품사업부문은 3조 59억 원의 매출과 2,3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상승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21%)와 2분기(-14.9%) 감소에서 3분기에는 12% 늘었습니다. 햇반과 비비고 등 국내 가공식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입니다.

CJ제일제당 측은 "해외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고,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도 2위 브랜드와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에 그치며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30%대의 매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6,092억 원의 매출과 59억 원의 적자를 기록,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스트리트푸드 등 전략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유럽,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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