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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제네론, 셀트리온에 무더기 '특허 침해' 소송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13 11:15
수정2023.11.13 11:53

[앵커]

세계 최대 안질환 치료제를 보유한 미국의 제약기업이 셀트리온을 상대로 무더기 특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정아임 기자, 특허 소송, 쟁점이 뭔가요?

[기자]

미국 리제네론은 현지시간 8일 미국의 한 법원에 셀트리온이 아일리아의 특허 38개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의 황반변성 안과 질환 치료제로 글로벌 연 매출이 13조원에 달합니다.

리제네론은 셀트리온이 이 아일리아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인데요.

관련한 바이오 복제약에 대한 제조, 광고, 판매를 영구적으로 차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함께 관련 이익의 3배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앵커]

셀트리온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아일리아 복제약 허가 신청을 마쳤고, 리제네론의 아일리아 독점 기간이 끝나는 내년 5월이면 승인이 날 예정이었습니다.

셀트리온은 "특허 소송은 바이오 복제약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응당 겪어야 할 일"이라며 "성실히 준비하고 대응해 제품 승인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소송에서 리제네론이 이길 경우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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