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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첫 삽 뜬 전기차 전용공장…첫 타자 '제네시스 대형 SUV'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1.13 11:15
수정2023.11.13 11:53

[앵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각각 속도는 다르지만 완성차업체들은 저마다 전동화 전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분주한데요.

전기차 생산을 위해 국내 거점을 구축합니다. 

신성우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서죠? 

[기자] 

현대자동차는 조금 전 오전 10시 이곳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과거 울산 공장의 종합 주행시험장 부지였는데요.

약 16만 6천 평의 부지에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지난 1996년 아산 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기공식에 참석했는데요, 전동화 전환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미래 모빌리티로 가는 첫 관문은 전동화로,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전동화 시대 모빌리티 생산에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입니다.] 

[앵커] 

전기차 생산은 언제부터 이뤄집니까? 

[기자] 

2025년 공장을 완공해 실제 양산은 2026년 1분기부터 이뤄질 계획입니다. 

연간 20만 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이 지어질 예정인데요. 

첫 생산 예정 모델은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기 SUV입니다. 

일각에서는 제네시스 GV90이 될 것이란 추측도 나오는데, 현대차 측은 모델명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에 약 2조 원을 투자하는데요. 

앞서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오는 2030년까지 총 24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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