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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노소영에 반격…"재산분할 위해 논란 일으켜"

SBS Biz 강산
입력2023.11.13 11:15
수정2023.11.14 05:55

[앵커] 

기업 관련 소식들로 이어가겠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비판했습니다. 

최 회장은 "노 관장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얘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기에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산 기자, 최 회장이 입장문을 냈죠? 

[기자] 

최 회장은 소송 대리인을 통해 "노 관장과 십수 년간 형식적으로만 부부였고 불신만 있는 상태로 남남으로 지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최 회장 측 대리인도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라고 당부했지만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법정에서 다투는 당사자 간 문제를 고의적으로 제3자에게 전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노소영 관장도 심경을 밝혔죠? 

[기자] 

노 관장은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약속을 지킨다는 건 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이고,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엔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는데, 들어보시죠. 

[노소영 / 아트센터 나비 관장 (지난 9일) : 저의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 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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