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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체감상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가 공공요금을 당분간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정부는 이번 달 물가 오름세 어떻게 보고 있나요?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한 방송에 출연해 "최근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라며 "이달 물가 상승세가 3.6% 안팎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석 달 연속 3%대인데요.

이번 달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조금 꺾일 거라고 예상한 겁니다. 

이어 공공요금은 "당분간 동결 기조"라며 "인상 요인이 생기더라도 공공기관들이 경영합리화를 통해 원가요인을 흡수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먹거리 관련 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죠?  
어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 지난달 김밥과 비빔밥 가격은 각각 전달과 비교해 3천215원에서 3천254원으로, 1만 500원에서 1만 577원으로 올랐습니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오르며 빵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올랐는데요.

이에 정부는 물가 수시 점검 품목을 14개에서 28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배추, 사과, 달걀 등 농축산물 14개,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 메뉴 5개에, 우유, 빵, 라면 등 가공식품 9개 품목이 추가됐습니다. 
 
주택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올해 전국 아파트 40대보다 30대가 더 샀다고요?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거래된 31만 6천여 건의 매매 거래 가운데 30대가 사들인 건수는 8만 5천701건으로 전체의 27.1%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연령대별 거래량 중 가장 많으며 40대의 매입 비중 25.9%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2019년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고요?  
어제(1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1위는 57.4%인 테슬라였는데요.

이를 이어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점유율이 7.5%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도 5.2%에서 7.4%로 2.2%포인트 뛰었습니다. 
 
기업 소식 이어가 보겠습니다. 카카오가 오늘 비상회의를 갖는다고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본사에서 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갖습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카카오 택시의 독과점 체계 개편 전략을 마련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4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오서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