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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셧다운' 다시 카운트다운…무디스, 전망 '하향'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13 05:45
수정2023.11.13 10:23

미국 연방정부가 오는 17일 업무가 마비되는 '셧다운'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습니다. 김종윤 기자, 오는 17일 미 연방정부의 업무 마비 위기가 다시 불거지고 있군요?  
미국 정부는 17일까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업무가 마비됩니다. 

미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연방 정부는 지난 2018년 12월 이후로 두 번째 '셧다운'을 맞게 됩니다. 

셧다운을 막기 위해 현지시간 11일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부처별 예산 소진 시기에 차등을 둔 '2단계' 임시 예산안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과 미국 민주당은 이안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합의는커녕 '셧다운' 우려가 오히려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내렸지요?  
무디스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면서도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습니다. 

오는 17일까지 미 의회가 2024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방정부의 일시적인 업무 정지가 불가피하다는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미 지난 8월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내렸고, S&P는 2011년부터 미국의 국가 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켓워치 아렌즈 칼럼니스트는 전통적으로 위험도가 없다는 미 국채가 앞으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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