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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보다 22% 오른 빵값…식용유는 50% 가까이 뛰어

SBS Biz 안지혜
입력2023.11.12 09:55
수정2023.11.12 20:53


정부가 빵과 우유 등 28개 물가 민감 품목 가격을 매일 상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설탕은 17.4%, 아이스크림은 15.2%, 커피는 11.3% 각각 올랐습니다.

설탕은 2년 전인 2021년 10월과 비교해 34.5%나 올랐고 아이스크림은 23.8%, 커피는 23.0% 각각 상승했습니다.



빵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올랐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21.6%나 상승했습니다. 식용유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47.9%나 높습니다.

이에 정부는 28개 품목의 물가 관리 전담자를 지정해 물가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담자가 지정된 가공식품 9개 품목에는 빵과 우유, 라면, 아이스크림, 밀가루 등이 포함됐고 외식 5개에는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이 들어갔습니다. 농축산물 14개 품목은 쌀, 배추, 사과 등입니다.

최근 이들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 부담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어서 밀착 관리를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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