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높이면 법인세 깎아줘"…日, 임금인상 유도방안 검토
SBS Biz 지웅배
입력2023.11.11 16:01
수정2023.11.11 19:26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물가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임금이 인상되도록 하기 위해 임금 인상률에 따른 법인세 공제 혜택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임금 인상률이 3%대 이하인 대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감세 혜택을 줄이거나 없애고 임금 인상률이 5∼6%를 웃돌면 감세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는 임금을 3% 이상 올린 대기업에 대해 증가액의 15%를 공제해 주고 있으나 올해 고물가 추세에 따라 기준을 한층 더 높이려는 겁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으며 올해 9월에도 2.8%를 기록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업들에 물가 상승률을 넘는 임금 인상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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