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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있어도, 싼 게 낫다"…'OTT 광고 요금제' 선호하는 1020세대

SBS Biz 지웅배
입력2023.11.11 15:23
수정2023.11.11 21:00

[메조미디어 제공=연합뉴스]

1020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 요금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고 요금제는 광고를 봐야 하는 대신 가격이 더 저렴한 요금제입니다. 

11일 미디어렙 메조미디어가 발행한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에 따르면 만 15~59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10대의 OTT 광고 요금제 이용 경험은 응답자 중 40%를 차지했습니다. 20대(28%), 30대(21%), 40대(32%), 50대(18%)보다 확연히 높은 비중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습니다.

OTT 서비스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정기 결제나 비싼 요금제로 인한 가격의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28%가 정기 결제에 부담을 느낀다고, 23%가 이용 시간 대비 비싼 요금제에 불만족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광고 요금제에 대한 반응은 비교적 경제적 수입이 많지 않은 10·20대 젊은 층에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0대의 42%, 20대의 45%는 OTT 광고 요금제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30대는 33%, 40대는 34%, 50대는 29% 순이었습니다.

또 광고 요금제를 사용해 보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도 특히 10대가 이후에 이용할 의향이 높았습니다. 10대는 45%가, 20대는 24%, 30대는 27%, 40대는 30%, 50대는 26%가 추후 광고 요금제를 이용해 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 광고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절반(50%)이 기존 광고보다 숏폼 광고가 더 주목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숏폼 광고의 주목도가 높은 이유로는 '기존 광고 유형보다 짧고 간결해서'가 57%로 가장 컸고 '콘텐츠 사이사이에 자연스럽게 노출돼서'와 '광고 내용이 트렌디해서'가 각 39%, '최근 시청 환경(세로형)과 더 적합해서'가 36%로 집계됐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콘텐츠에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간접광고(PPL)나 제품의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광고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목도가 높은 숏폼 광고 유형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0%는 PPL형을, 39%는 정보 전달형을, 29%는 유명 인사의 추천·리뷰형을, 25%는 챌린지형을, 22%는 스토리형(드라마·예능)을, 21%는 기존 소재 편집형(가로→세로형)을 꼽았습니다. 또 응답자의 27%는 숏폼 광고를 시청한 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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