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포드,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철회…"전기차 수요 둔화 고려"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1.11 09:43
수정2023.11.11 20:59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가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체결한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프로젝트를 철회했습니다.
튀르키예 코치 그룹은 현지시간 11일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포드·코치가 지난 2월 체결한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3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올해 2월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코치는 공시에서 "포드·LG에너지솔루션·코치 그룹은 앙카라 지역 배터리 셀 생산 투자에 대한 검토를 거친 결과 현재 전기차 전환 속도가 배터리셀 투자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앞서 2월 발표한 MOU를 취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시장 중심으로 판매하는 전기 상용차에 공급될 예정이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포드의 기존 상용 전기차 관련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상용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셀을 공급할 예정이며 양사는 앞으로도 오랜 사업 관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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