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자영업자 '부실 우려' 더↑…'빚폭탄' 시간벌기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1.10 11:15
수정2023.11.10 11:52
[앵커]
그간 우리 경제의 대표적인 뇌관이라고 하면 가계부채를 주로 꼽았습니다.
유행처럼 등장한 빚투와 영끌 등으로 부실 위험이 커졌기 때문인데, 위험이 만만찮은 곳이 또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입니다.
최전선에서 자영업자의 대출을 관리하는 신용보증 담당자들이 전망하는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자영업자 부실 우려 추이가 어떤가요?
[기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전국 지역 신보의 보증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인데요.
3분기 대출 보증 이용 자영업자의 신용위험지수는 2분기 42.2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3.1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전망치는 더 높은 46.1로, 더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보증 사고, 즉 연체 등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신보 중앙회는 "경기 불확실성에 신용위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영업자의 매출 동향 설문에서도 "변화가 없거나 악화됐다"는 응답이 86.3% 달했습니다.
[앵커]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지표도 있잖아요?
[기자]
8월 말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0.5%까지 치솟아 2014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협의를 통해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신한금융과 하나은행이 이미 금리 인하나 이자 캐시백 등 각각 1천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고,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준비 중입니다.
'종노릇' 표현으로 은행권을 저격했던 윤석열 대통령도 내년 예산에 4조 원의 저리 융자를 반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회생 불가 자영업자의 구조조정 지연과 잠재 부실의 이연·누적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최근엔 가계부채 억제 기조와 상충된다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그간 우리 경제의 대표적인 뇌관이라고 하면 가계부채를 주로 꼽았습니다.
유행처럼 등장한 빚투와 영끌 등으로 부실 위험이 커졌기 때문인데, 위험이 만만찮은 곳이 또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입니다.
최전선에서 자영업자의 대출을 관리하는 신용보증 담당자들이 전망하는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자영업자 부실 우려 추이가 어떤가요?
[기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전국 지역 신보의 보증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인데요.
3분기 대출 보증 이용 자영업자의 신용위험지수는 2분기 42.2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3.1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전망치는 더 높은 46.1로, 더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보증 사고, 즉 연체 등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신보 중앙회는 "경기 불확실성에 신용위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영업자의 매출 동향 설문에서도 "변화가 없거나 악화됐다"는 응답이 86.3% 달했습니다.
[앵커]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지표도 있잖아요?
[기자]
8월 말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0.5%까지 치솟아 2014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협의를 통해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신한금융과 하나은행이 이미 금리 인하나 이자 캐시백 등 각각 1천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고,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준비 중입니다.
'종노릇' 표현으로 은행권을 저격했던 윤석열 대통령도 내년 예산에 4조 원의 저리 융자를 반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회생 불가 자영업자의 구조조정 지연과 잠재 부실의 이연·누적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최근엔 가계부채 억제 기조와 상충된다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애 돌반지 아직 안 팔았지?...금값 더 오른다
- 3.서울 집값 비싸서 결국 짐 쌌다…어디로 가나 봤더니
- 4.성심당 빵 사러 대전역 계속 간다?…백기든 코레일
- 5.살짝 부딪히고 받던 도수치료, 이젠 어렵다?
- 6.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7.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8."청소 28만원이라더니 추가금 24만원"…플랫폼은 '나몰라라'
- 9."내 강아지에게 세금 물린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10.병원이 가장 반기는 치료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