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은행원 같은' AI 나온다…4대 은행, AI 고도화 '박차'
SBS Biz 이한승
입력2023.11.10 08:02
수정2023.11.10 08:28
은행권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금융 서비스의 고도화가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실시간 금융 상담, 질의응답 등이 가능한 대화형 AI 서비스 출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자 메시지 형태의 챗봇을 이용하거나 자주 묻는 질문(FAQ) 등으로 서비스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능동적으로 대화하듯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이미 키오스크 형태로 선보였던 AI 금융비서 '꿀비서'를 모바일에 탑재하기 위해 내부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공시 출시 전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베타 테스트도 진행해 서비스 고도화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AI는 지난 8월 생성형 AI 기술과 금융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서비스인 '모물'(모르면 물어보세요) 데모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신한AI 청산을 결정한 신한금융은 관련 업무를 각 그룹사로 이전해 서비스 개발과 출시 준비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고객 상담 서비스 'AI 뱅커'를 출시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달 중 구축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AI 뱅커를 통해 영업점 수준의 상담까지도 가능하게끔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정보기술(IT) 업체들과 내부 직원용 지식 챗봇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한 개념 검증을 수행 중으로, 개인정보 유출과 악용 등에 대응하기 위한 생성형 AI 활용까지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AI를 이용한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 데에는 모바일 앱에서 기존 점포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점포 축소의 피해를 줄이면서 고객 이탈까지 막겠다는 기대가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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