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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기의 금요시장] 파월 채찍에 공매도까지…'안갯속' 국내증시 향방은

SBS Biz 김경화
입력2023.11.10 07:42
수정2023.11.10 09:22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채현기의 금요시장' - 채현기 흥국증권 수석연구위원 

◇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국내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내용부터 짚고 넘어가 보죠. 파월 의장 발언으로 시장에 찬물이 끼얹어진 느낌입니다?


- 다시 드러낸 파월 ‘매의 발톱’…증시 진단은?
- 뉴욕증시, 파월 강경 발언·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 다우 0.65%·S&P500 0.81%·나스닥 0.94%↓
- 전날까지 나스닥 9거래일·S&P500 8거래일 연속 상승
- 파월 "인플레 갈 길 멀다"…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 파월 의장 "추가 긴축 필요하면 주저하지 않을 것"
- 파월 새로운 발언 없었지만 시장은 '매파적'으로 해석
- 미 10년물 국채금리 12bp 상승…30년물도 급등
-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증시 과매수 맞물려 시장 타격
- 애틀랜타 연은 총재·리치먼드 연은 총재 발언 주시
- 연은 총재들 "금리인상 효과 완전히 느끼지 못해"
- 전날 미셸 보우먼 이사도 "추가 인상 필요" 강조
- 국제유가, 3일 만에 반등…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
- 달러인덱스, 전장보다 0.35% 오른 105.86

◇ 글로벌 경제의 동반 둔화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미 부진이 가시화한 유럽과 중국은 물론 최근까지 성장세가 가팔랐던 미국 경제도 고금리의 여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美 증시 랠리에 동참하기 전, 생각해 봐야 할 질문은?
- 혼돈의 美 증시…산타 랠리 기대감 vs. 약세장 랠리일 뿐
- 현재의 높은 불확실성, 단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연말 가까워질수록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 미국 2.6%→2.1%
- 유로존 2.5%→0.7%, 영국 2.3%→- 0.5%
- 중국 5.2%→5.0%, 한국 2.9%→1.4% 하향 조정
-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여전히 낮아”
- 주요국 긴축 장기화, 재정지출 감소 우려 등
- 2024년 경제성장률 눈높이 낮아질 가능성 고려
- 2024년 중 성장률 3%대를 하회하는 저성장 국면 진입
- 선진국, 미국·일본·캐나다 ‘양호’ vs. 유로존·영국 ‘저조’
- 신흥국, 4%대 성장세가 유지되는 데에 그칠 전망
- 인도·중동아시아 제외, 중국·러시아·브라질 둔화 가능성

◇ 연초만 해도 인플레이션 걱정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요즘 들어서 좀 사그라드는 모습이에요.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던 고용시장 과열도 진정되는 모습이고요. 물가와 고용에 대해선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시장 민감도 낮아질 것” 
- 미국, 유로존 등 인플레이션 둔화 국면 진입
- 물가안정 목표치 2%를 상회…추가 금리인상 우려는 낮아져
- 물가, 예상치에 부합 혹은 하회…물가에 대한 민감도↓
- 고용추세지수, 정점 통과 이후 완만한 하락세
- 고물가 영향으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
- “고강도 긴축에도 고용시장의 뚜렷한 둔화 안 보여”
- 최근 고용시장 일부 지표에서 둔화 징후 관찰

◇ 시장의 관심은 온통 금리인하 시점으로 쏠리고 있는데요. 언제쯤 연준의 피벗을 기대해 보면 좋을까요?

- 연준의 피벗, 내년 1분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
- 내년 2분기 중 금리인하 기대감 커지는 상황
- 미 경기 정점, 올해 3분기…이후 모멘텀 둔화 예상 
- 미 GDP 성장률, 3분기 4.9%…상반기 대비 가속화
- 견조한 고용시장 바탕으로 소비와 정부지출 확대
- 연내 금리 동결, 내년 2분기 중 금리인하 현실화 가능성

◇ 강세를 보이던 미국 노동시장도 둔화 모습이 나타나고 있죠. 연준에서는 고용 상황 강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시사해 왔는데요. 이렇게 되면 금리 인상의 이유도 사라진 거 아닌가 싶습니다? 

- 美 노동시장 강세 꺾였나…판단은?
- ADP 민간 고용, 뜨거운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는 중
- 미국 10월 ADP 민간 고용 11만 3천 개↑ 
- 임금 상승 압력 낮아지고, 임금상승률 하락
- 민간 부문의 자발적 퇴직률 하락에 주목
- 기업들의 구인난 완화 및 노동력 공급 확대 가능성
- 민간 부문의 자발적 퇴직률 감소…임금 상승 압력 완화
- 미 고용비용지수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완만한 하락
- 3분기 고용비용지수, 전 분기 대비 1.1% 상승
- 민간 부분의 임금 상승 압력은 지속적으로 완화
- 고용시장이 과열된 국면에서 벗어나는 징후 관찰
- 실업자당 ‘빈 일자리’ 비율 하락, 구직난도 상승

◇ 고용시장 과열이 완화된다면 남은 건 물가인데요.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지표 상황은 어떻습니까?

- 미 연준이 주목하는 핵심 물가의 하락세는 지속
- 서비스가격의 하락세가 완만한 속도로 진행
- 미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지표, 목표치에 근접
- 추가 긴축에 대한 인내심은 유지될 가능성
- 미 주거비 상승률 둔화, 디스인플레 지지
- 주택가격과 시차 두고 움직이는 주거비, 하락 추세 예상
- 미 CPI 내 비중이 높은 주거비의 완만한 하락세 
- 샌프란 연은 “주거비 내년 2분기 기점으로 0%대 수렴”

◇ 또 하나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 미국 GDP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인데요. 소비가 사실상 지금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최근 우려되는 포인트들이 있다면서요?

- 미국 소비 주도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가? 
- BofA "S&P500, AI·소비 덕에 연말 4600 간다"
- 양호한 고용시장 여건을 바탕으로 소비 확대가 성장 견인
-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전 분기 대비 4.9% 기록
- 컨퍼런스보드 서베이, 소득 전망 불확실성이 확대
- 실질 임금 하락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
-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종료, 저소득층 소비 여력 잠식 
- 미국 경기, 연내 추세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
- 미국 성장의 중심축, 고용과 소비 호조…2%대 성장세
- 추세 이상의 성장세,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강제
- 정부지출 확대 지속…예상 경로보다 회복 모멘텀 강화
- 초과 저축 소진 시점 이연 된 것으로 판단
- 올 3~4분기 내 초과 저축이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 
- 10월 기준 1조 5천억 달러가량의 초과 저축 잔존
- 초과 저축 소진 시점, 내년 2분기 중으로 이연 될 전망
- 1분기 내 소비 둔화 움직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소비가 위축되는 원인에 미국의 대출기준이 엄격해진 탓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대출이 막히고 소비가 줄기 시작하면 침체가 올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아닌가 싶거든요?

- 美 신용카드 대출 역대 최대…성장 이끌던 소비에 빨간불?
- 대출 기준 강화, 경기 하방 압력 증가 가능성에 유의 
-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대출 수요가 감소
- 상업용 부동산에서 더 엄격한 기준과 수요 감소 확인
- 대출 태도 강화, 가계 소비 둔화·기업 투자 감소 가능성
- 미국 3분기 카드 빚 '역대 최대'…연체율도 덩달아 높아져

◇ 10년물 국채금리 상황도 한 번 짚어보면요. 재무부가 진행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다행히 수요가 받쳐주면서 원활하게 소화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앞으로인데, 국채금리 향방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미 국채 금리 급등의 원인과 향방은?
- 미 국채 금리 급등, 지속가능성 낮아 
- 미 10년물 국채 금리, 9월 FOMC 이후 50bp 급등
-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 발행 물량 증가 우려 
- 경기 호조세 지속으로 인한 긴축 장기화
- 헤지 펀드들의  포지션 급증
- 미 재무부의 만기별 차입 계획 발표…우려 일부 해소
- 최근 헤지 펀드들의 숏 포지션도 감소세
- “미래 금리 예측 불가…개인투자자라면 모든 경우 대비해야”

◇ 미국 걱정은 이만 하고, 우리 이야기도 좀 해보죠.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내수경제도 다소 개선되면서 한숨 돌린 모습인데요. 그래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달성을 자신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요?

- 한국 경제성장률, 주요 41개국 중 25위 그쳐
- 2024년 국내 경제성장률 2%대 소폭 상회 전망
- 올해 경제성장률, 한은의 전망 1.4%를 소폭 하회
- 국내 경제성장률,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 실제 경기선행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
- 내년 2%대 초반의 성장세 지지해 줄 가능성 
- KDI, 내년 성장률 2.2% 전망…수출은 반도체 중심 회복세

◇ 국제 교역의 성적표인 경상수지도 발표가 됐는데, 5개월 연속 흑자예요. 문제는 이게 수출보다 수입이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라는 건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흑자 굳힌 경상수지…'불황형' 한계는 여전?
- 경상수지 5개월 연속 흑자…"흑자 기조 정착했다"
- 국내 수출은 23년 2분기 저점 확인 후 완만한 회복
- 국내 수입 감소로 무역수지 흑자 전환  
-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 중
- 자동차 및 일반기계의 수출 호조로 수출 증가세 전환
- 원유를 제외한 에너지 수입 감소…수입 감소에 영향  
- 국내 수출 회복 모멘텀이 유지될지 여부는 불투명 
- 세계 경제의 미약한 성장, 제조업 부진 등은 리스크 요인
- 국내 수출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
- 주력 시장 vs. 전략시장, 수출 호조세 엇갈릴 가능성
- 대미 수출 호조세…중국·EU로의 수출 회복 불확실성
- 비중 높은 중국 수출 감소, 대미 수출이 완충
- 중국의 경기 회복세 미약, EU의 경기 둔화 우려

◇ 우리 증시 상황도 살펴보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변동성이 커진 모습입니다. 국내증시 흐름 어떻게 보십니까? 

- 국내증시 최근 흐름, 평가와 전망은?
- '공매도 금지' 나흘째 혼조세…시장 판단은?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420선 지켜
- 공매도 여진 '진행 중'…800선 지켜낸 코스닥
- 코스피 소폭 상승…코스닥은 하락
- 국내 증시 혼조세…코스닥, 2차전지 변동성에 하락
- 위안화 변동성 속 역외 매수…환율, 1,310원 약보합

◇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에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시장 대응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는 게 좋을까요?

- 숏커버링 vs. 펀더멘탈…투자자 대응 전략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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