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日 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엔저에 日여행 급증
SBS Biz
입력2023.11.10 06:54
수정2023.11.10 07:1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中, 물가 석 달 만에 또 하락…'나 홀로 디플레' 걱정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석 달 만에 다시 하락한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분석,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중국의 물가는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중국 중산층 자산의 70%가 주택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집값 하락이 소비심리를 냉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경제의 핵심 엔진인 수출도 -6.4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소비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국가 재정 적자 규모를 종전 국내총생산(GDP) 대비 3.0%에서 3.8%로 확대하고, 올 4분기 중 1조 위안(약 180조 원) 규모의 추경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지난 7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만에 5.0%에서 5.4%로 높인 바 있습니다.
◇ 아마존, 의료 사업 확대…월 9달러에 비대면 진료 서비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아마존이 의료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유료 회원제를 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 대상으로 1차 진료 서비스 ‘원 메디컬’을 월 9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은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으로, CNBC는 충성도 높은 프라임 고객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24시간 원격 상담, 온라인 진료 예약 등을 제공하는 원메디컬을 인수했습니다.
일부 기업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고용주가 근로자를 위해 원 메디컬 회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프라임 회원이 이 회원제에 매력을 느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자영업자에 또 '대출 동아줄'…빚폭탄 경고등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자영업자가 빌려 간 대출이 1000조를 넘고 연체율도 상승하며 빚 폭탄 경고등이 켜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43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9조 5000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린 결과입니다.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15%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저리 융자 자금 4조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추가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자에 대한 이자 탕감 등의 정책이 자칫 ‘좀비 사업자’에게 인공호흡기를 다는 꼴이 되며 자영업 생태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영업자가 정부 지원에 기대 연명하지 않도록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출구 전략’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양 줄이고 값은 올려…식품기업 이익 폭증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꾸준히 제품값을 올리는 식품업계의 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주요 식품 기업의 상반기 실적은 줄줄이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농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4.5% 증가했고, 빙그레가 같은 기간 160.3%, 해태제과(75.5%), 풀무원(33.2%), 동원F&B(29.7%)도 20%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호실적 배경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꼽힙니다.
올해 10월 드레싱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4.1%나 뛰었고, 파스타면 17.3%, 당면 16.9%, 아이스크림 가격도 15.2% 올랐습니다.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꾸준히 제품값을 올리는 식품업계의 ‘그리드플레이션’이 먹거리 물가를 올려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엔저에 日여행 급증…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내수 심리는 부진한데 일본 여행객이 급증해 국내 소비 회복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 1~3분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489만 4806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8.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거주자의 국외 소비 지출은 12조 356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5% 이상 급증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 금액은 일본에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엔저로 일본 여행 경비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물가 급등으로 국내 여행 경비 부담은 커지자, 굳이 한국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는 게 MZ세대의 대체적인 인식인데요
국내 여행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지 못하면 소비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中, 물가 석 달 만에 또 하락…'나 홀로 디플레' 걱정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석 달 만에 다시 하락한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분석,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중국의 물가는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중국 중산층 자산의 70%가 주택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집값 하락이 소비심리를 냉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경제의 핵심 엔진인 수출도 -6.4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소비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국가 재정 적자 규모를 종전 국내총생산(GDP) 대비 3.0%에서 3.8%로 확대하고, 올 4분기 중 1조 위안(약 180조 원) 규모의 추경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지난 7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만에 5.0%에서 5.4%로 높인 바 있습니다.
◇ 아마존, 의료 사업 확대…월 9달러에 비대면 진료 서비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아마존이 의료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유료 회원제를 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 대상으로 1차 진료 서비스 ‘원 메디컬’을 월 9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은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으로, CNBC는 충성도 높은 프라임 고객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24시간 원격 상담, 온라인 진료 예약 등을 제공하는 원메디컬을 인수했습니다.
일부 기업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고용주가 근로자를 위해 원 메디컬 회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프라임 회원이 이 회원제에 매력을 느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자영업자에 또 '대출 동아줄'…빚폭탄 경고등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자영업자가 빌려 간 대출이 1000조를 넘고 연체율도 상승하며 빚 폭탄 경고등이 켜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43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9조 5000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늘린 결과입니다.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15%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저리 융자 자금 4조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추가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자에 대한 이자 탕감 등의 정책이 자칫 ‘좀비 사업자’에게 인공호흡기를 다는 꼴이 되며 자영업 생태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영업자가 정부 지원에 기대 연명하지 않도록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출구 전략’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양 줄이고 값은 올려…식품기업 이익 폭증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꾸준히 제품값을 올리는 식품업계의 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주요 식품 기업의 상반기 실적은 줄줄이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농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4.5% 증가했고, 빙그레가 같은 기간 160.3%, 해태제과(75.5%), 풀무원(33.2%), 동원F&B(29.7%)도 20%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호실적 배경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꼽힙니다.
올해 10월 드레싱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4.1%나 뛰었고, 파스타면 17.3%, 당면 16.9%, 아이스크림 가격도 15.2% 올랐습니다.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꾸준히 제품값을 올리는 식품업계의 ‘그리드플레이션’이 먹거리 물가를 올려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엔저에 日여행 급증…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내수 심리는 부진한데 일본 여행객이 급증해 국내 소비 회복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 1~3분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489만 4806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8.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거주자의 국외 소비 지출은 12조 356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5% 이상 급증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 금액은 일본에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엔저로 일본 여행 경비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물가 급등으로 국내 여행 경비 부담은 커지자, 굳이 한국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는 게 MZ세대의 대체적인 인식인데요
국내 여행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지 못하면 소비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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