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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피하려'…엔비디아, '中 수출 전용' 반도체 출시 계획

SBS Biz 정보윤
입력2023.11.10 06:24
수정2023.11.10 06:56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중국 맞춤용' 신규 반도체 3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9일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대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규제를 피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초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반도체에 대해 중국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지난해 중국 수출용으로 사양을 조금 낮춘 칩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지난달 미 당국이 규제 대상을 저사양 칩으로도 확대하자 중국 맞춤용 엔비디아 칩들의 수출길이 또다시 막히게 된 겁니다.

미 정부의 조치는 규제를 우회해 중국에 계속 반도체를 판매한 엔비디아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맞춤용 반도체 출시 계획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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