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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네팔에 경제사절단 파견…"유망 협력 분야는 재생에너지"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1.09 18:00
수정2023.11.09 18:34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한-네팔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7~8일 네팔 경제 사절단을 파견하고, 어제(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한-네팔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경제사절단 단장인 정만기 부회장과 수실 바타 네팔 투자청장, 박태영 주네팔 한국대사를 비롯한 양국 정부 인사 및 현지 진출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9월 남동발전이 첫 번째 네팔 민자 수력 발전소 건설 사업을 착공한 것을 비롯해 재생 에너지 분야는 미래 양국의 유망 협력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네팔이 고급 IT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한다면 육지로만 이루어진 네팔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많은 한국 IT 소프트웨어 업계의 투자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실 바타 네팔 투자청장은 "네팔은 제조, 농식품 가공, IT,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투자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수력 자원을 바탕으로 재생 에너지 분야의 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라메쉬 리잘 네팔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네팔 투자 증진을 위해서는 안전한 투자 환경을 구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네팔 상호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네팔 외교부 장관은 "네팔 정부 부처 간 협의를 서둘러 조속히 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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