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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혼잡 시작…내일 출근길은 평소처럼 [현장연결]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1.09 17:49
수정2023.11.09 19:25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이 내일(10일)까지 이어집니다. 

다행히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퇴근길은 운행률이 10% 넘게 내려갑니다. 

혼잡해질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최지수 기자, 현재 퇴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시청역에 나와있습니다! 퇴근시간인 6시가 지나면서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이곳 시청역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차츰 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파업으로 오후 6시~8시까지의 열차 운행률은 87%로 내려가 퇴근길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 노조는 내일 오후 6시까지 파업을 이어가는데요. 

사측은 내일 오전 7시~9시 출근길도 오늘(9일) 오전처럼 운행률 100%를 유지하기 때문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파업이 이번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죠? 

[기자] 

노사는 쟁점인 인력 감축안에 대한 접점을 아직 못 찾았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2천200여 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혔던 사측은 어제(8일) 교섭에서 올해 감축 인원을 일부 줄인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노조는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들어보시죠. 

[김종탁 /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 사무처장 : 구조조정안을 결코 돌이킬 수 없다고 이야기해서 결렬 선언을 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변화가 없으면 수능 이후에 2차 전면 파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서울시는 "노조의 자정 노력 없이 경영혁신을 거부하며 불편을 초래하는 파업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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