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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횡재세 도입, 확정 안돼…서민금융 출연 확대 검토 중"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1.09 13:50
수정2023.11.09 15:28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 건물에서 현장 점검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횡재세 도입을 놓고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늘(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횡재세 관련 입장이 정해졌냐'는 질문에 "확정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횡재세란, 기업이나 은행권이 우연적 요인으로 수익을 많이 냈을 경우 정부가 해당 과다 수익에 부과하는 세금을 의미합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은행을 대상으로 한 '횡재세'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김 위원장은 "장단이 있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또 김 위원장은 은행들의 서민금융 출연 확대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 출연 확대를 통해 은행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은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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