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10년물 입찰, 발행금리 4.519%…수요 미지근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09 08:17
수정2023.11.09 08:20
[미국 달러화 (A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시행한 10년물 국채 발행이 미지근한 수요로 마무리됐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10년물 입찰 발행금리는 4.519%였고, 응찰률은 2.45배였습니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69.7%, 직접 낙찰률은 15.2%였습니다.
재무부의 400억달러 10년물 입찰 규모는 2021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였습니다.
발행금리 4.519%는 입찰 전 수익률 4.511%보다 높았습니다.
마켓워치는 입찰 수요를 반영하는 발행금리와 입찰 전 금리와의 차이인 테일(Tail)이 0.8bp 수준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일은 이전의 1.8bp보다는 줄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수하도록 하기 위해 시장가 대비 프리미엄을 적용했음을 의미하며, 그만큼 수요가 덜했다는 의미로 풀이됐습니다.
다만, 수요가 강하지 않더라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약간의 안도감을 보였습니다.
응찰률은 2.45배로 8월의 2.56배, 평균 2.49배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이는 공급하는 채권의 달러 가치 대비 투자자가 매수하는 달러 가치의 비율입니다.
해외투자 수요를 의미하는 간접 낙찰률은 69.7%였는데 이는 6개 입찰 평균 수준인 66.1%보다 높았습니다.
미국내 수요인 직접 낙찰률은 15.2%로 6개 입찰 평균 19.7%보다 적었습니다.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5.1%로 6개 입찰 평균 14.2%보다 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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