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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中이 안 산 '日 수산물', 홍콩·미국이 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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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09 06:54
수정2023.11.09 07:1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환율 관찰국' 빠졌지만…웃을 수 없는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이 요주의 '환율 감시망’에서 한국을 제외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관찰 대상국은 자국 수출을 늘리고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지 관찰해야 하는 국가로 한국이 관찰 대상국에서 빠진 건 7년 여 만입니다. 

관찰 대상국에서 빠졌다고 해서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뜯어보면 한국의 수출이 줄어든 데다, ‘달러 방파제’인 외환보유액을 줄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보고서에서 대미 무역 흑자, 380억 달러만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올해 1월 경상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인 4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 부진이 이어진데다,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 7000만 달러로 40개월 만에 가장 낮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습니다.

◇ '마통' 다시 늘었다…가계대출 7조 증가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폭을 키워 7조원 가까이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 6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 8000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7개월 연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신용대출 등 2년 가까이 감소세를 유지한 기타대출이 23개월 만에 증가 전환해 가계부채 문제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가계에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 면제하는 방안 등으로 가계대출을 죄기로 했습니다.

◇ 거품꺼지는 전기차 '파산·감원'…이제 옥석이 가려진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최근 중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도산, 구조조정, 투자 연기 등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빨랐던 중국은 구조조정도 가장 빠릅니다. 

중국에선 ‘4소룡’으로 불렸던 WM모터스가 지난달 중국 법원에 ‘사전 구조조정’을 신청했고, 유럽 진출 첫 중국 전기차로 유명세를 탔던 아이웨이즈는 판매 부진으로 최근 공장 문을 닫았습니다.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로즈타운 모터스가 지난 6월 파산을 신청한 데 이어 니콜라, 리비안, 패러데이 퓨처 등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내연차보다 ‘더 비싸고 불편한’ 전기차 증가세가 시들해지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CNBC는 “지난 3년간 기업 공개 등을 통해 전기차 스타트업에 들어간 돈만 160조원”이라며 “20여 년 전 닷컴 버블 상황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는데요. 

자동차 업계에선 내실을 갖춘 업체만 살아남는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정제마진 연중 최고치… 정유 4사, 3분기 실적 대폭 상승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유 4사는 3분기 총 4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GS칼텍스는 3분기 영업이익 1조 2503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1068억 원의 적자를 냈던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1조 563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364억 원에서 8589억 원으로, HD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은 361억 원에서 3191억 원으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4월 배럴당 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정제마진이 9월 15달러를 넘기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입니다. 

10월 정제마진이 10달러 안팎으로 하락했음에도 2분기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배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4분게 이후에도 정유사들은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 中 불매한 日수산물…홍콩·미국서 사갔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지난달 중국 본토에 수출된 일본 수산물 규모가 급감한 반면 홍콩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9월 일본의 대 중국 수산물 수출액이 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24일 중국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영향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지난달 일본의 전체 수산물 수출액 규모는 330억 엔, 약 2861억 원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7%늘었습니다.

지난달 일본 수산물의 홍콩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9% 늘어난 126억 엔, 약1093억 원 이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 수출된 일본산 수산물 규모는 58억 엔, 약 5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5%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 수출이 제로인 일본산 가리비의 미국 수출은 20억 엔, 약 173억 원 어치로 10배나 급증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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