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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변동성'에 코스피 2420선 후퇴…투자심리 불안정

SBS Biz 조슬기
입력2023.11.08 17:53
수정2023.11.08 18:23

[앵커]

공매도 금지 사흘째인 오늘(8일)도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1% 올랐다가 결국 2,420선으로 다시 밀렸고, 원·달러 환율도 환율 관찰대상국 제외 소식에도 등락을 거듭하며 재차 1,31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불안한 투자 심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 공매도 전면금지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진 것 같아요?

[기자]

코스피 지수 하루 변동폭이 50포인트에 이를 정도로 상승과 하락을 오간 하루였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91% 하락한 2,421.62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장 초반 반등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한 뒤 장 후반이 가까워질수록 낙폭을 키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1~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만 1% 안팎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62% 내린 811.02로 이틀째 하락했는데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닥 시총 비중이 높은 2차전지주가 빠지면서 지수도 점차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증권가는 최근 증시 변동성을 공매도 전면금지 시행 이후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진 여파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환율도 증시와 비슷하게 움직였다고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 70전 오른 1,310원 60전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재무부의 환율 관찰대상국 제외 소식으로 이날 추가 하락이 예상됐지만 증시 하락에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달러화 매수세가 몰리며 오늘 하루 변동폭만 13원이 넘었습니다.

외환시장도 증시와 마찬가지로 공매도 전면금지 여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분석인데요.

이 여파로 환율 변동폭 확대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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