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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미래협력 강화"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1.08 17:38
수정2023.11.08 17:46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타렐라 대통령 내외를 맞이해 공식 환영식을 연 뒤 정상회담에 돌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시19분쯤 시작된 정상회담에서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앞두고 마타렐라 대통령님께서 방문하시게 돼 더욱 각별하게 생각된다"며 이탈리아가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통해 약 23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치료해준 우방국이라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양국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G7, G20 등 국제 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라며 "특히 이탈리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한국은 매우 긍정적인 연관관계를 지니고 있다"라며 "이탈리아와 한국은 매우 비슷한 점이 많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와 한국은 민주주의, 자유로운 시장경제, 시장의 교역 등 서로 협조 하에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중요한 가치를 경제적인 차원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차원,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서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와 한국이 전략적 동반 관계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마타렐라 대통령은 "저의 방문으로 인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이 더욱 돈독히 되길 바라며, 윤 대통령님의 이탈리아 방문을 정식으로 초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시라그 파리크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연합뉴스)]

환영식과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이성호 주이탈리아대사,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최태호 외교부 유럽국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에드몬도 치리엘리 외교부 부장관,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우고 잠베티 대통령 비서실장, 지안프란코 아스토리 대통령 정보 및 사회참여 보좌관, 시모네 궤리니 대통령 보좌관, 파비오 가세제 대통령 외교보좌관, 지오반니 그라소 대통령실 대변인, 지아니 카도티 대통령 국방보좌관, 마리카 치코니 의전국장, 쥬세페 페리코네 대통령 외교보좌관실 참사관, 살바토레 마도니아 주치의 등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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