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도 '빈대 차단' 총력…전국 14개 공항 방역 강화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1.08 14:17
수정2023.11.08 16:33

[유아휴게실에 빈대트랩 설치 (한국공항공사 제공=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최근 잇따른 빈대 출몰에 따라 민간 방역업체 세스코와 공동으로 방역을 강화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공사는 공항 수하물 검색장과 터미널 내 휴게시설, 어린이놀이터, 교통약자 전용 쉼터 등 취약지역의 방역 횟수를 공항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릴 계획입니다. 유인 트랩도 대거 설치해 빈대가 사람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막을 구축합니다.
공사는 또 현장 직원이 상시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고 승객과의 접점 지역에서 빈대가 발견될 경우 신고 전화로 신속한 방제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만약 빈대가 발견되면 해당 구역을 격리해 성충·유충을 제거하고 부화가 불가능하도록 물리적·화학적 방제를 실시합니다.
공사는 공항 미화원들을 대상으로 빈대 발견 시 조치사항을 교육하고 항공사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는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대상으로 빈대 출현 여부를 긴급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는 유입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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