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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더 팍팍해지니 외식부터 끊어야죠" [2023 사회조사]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1.08 12:47
수정2023.11.08 13:28


19세 이상 가구 60% 이상은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외식비부터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외식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물가가 치솟는 만큼 꼭 사용해야 하는 돈만 쓰겠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된다면 우선적으로 줄일 지출항목(복수응답)에 19세 이상 가구주 66.1%가 ‘외식비’를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식료품비(41.7%), 의류비(40.2%), 문화·여가비(36.1%)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모든 연령대가 외식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의류비, 문화․여가비, 주류․담배 구입비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19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1.3%로 나타났습니다.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59.9%,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8.9%였습니다.

1년 전보다 가구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0.9%로 전체의 5분의 1이 넘었습니다. 가구 부채가 동일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67.1%, 감소했다고 답한 비중은 12%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내년 가구의 재정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5.7%로 30%를 밑돌았습니다. 가구의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와 비교해 가구의 실제 소득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도 13.7%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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