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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3분기까지 순이익 2천800억원 '역대최대'…비이자수익도 62%↑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1.08 11:15
수정2023.11.08 16:34

[앵커] 

최근 고금리 속 은행권의 이자장사를 향한 눈총이 따갑습니다. 

그런데, 대형 은행들 뿐 아니라 인터넷은행도 상황이 마찬가지였습니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 올해 현재까지 이자 수익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카카오뱅크 실적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954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21.2% 늘어난 실적입니다. 

올 들어 누적으로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2천793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자수익이 호실적을 이끌었는데요. 3분기 이자수익은 1년 전보다 58.9% 증가한 5천359억 원이나 됐습니다. 

비이자수익은 61.8% 증가한 1천20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여신 몸집이 커지면서 이자수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3분기 여신 잔액은 1년 전보다 10조 원가량 늘어난 37조 1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가계대출 주범으로 지목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9조 8천673억 원으로, 올 들어서만 6조 5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수신 잔액은 11조 가량 늘어난 45조 7천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49%로 2분기보다는 0.03%p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0.13%p나 높아졌습니다. 

[앵커] 

다른 인터넷은행들도 호실적이 예상되죠? 

[기자] 

케이뱅크도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어제(7일) 그룹사 KT를 통해 일부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여신잔액은 12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는데요. 

낮은 금리를 앞세운 아담대 등을 바탕으로 이자수익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스뱅크도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토스뱅크는 앞서 지난 7월 출범 후 처음 월별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3분기에도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범 후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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