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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54억달러 흑자…상품수지 '6개월 연속' 플러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1.08 08:01
수정2023.11.08 08:31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되면서 경상수지가 다섯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2천만달러(약 7조1천10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4월(-7억9천만달러) 적자 이후 5개월째 흑자입니다.
 
다만,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65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5% 수준입니다.

9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74억2천만달러)가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수출은 556억5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 줄었습니다. 13개월 연속 뒷걸음입니다. 반도체(-14.6%), 화학공업제품(-7.3%), 석유제품(-6.9%) 수출액이 여전히 1년 전에 미치지 못했지만, 반도체 등의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수입은 482억3천만달러로, 14.3% 줄었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31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9억8천만달러)보다 적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0억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억5천만달러 각각 늘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65억7천만달러 불었고, 국내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이 늘면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3억7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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