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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엔화 860원대!…'엔테크족' 2배 가까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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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08 06:55
수정2023.11.08 07:14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잘 달렸는데…'노란불' 켜진 배터리 업체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계가 생산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GM과 합작해 건설 중인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배터리 제조 공장의 가동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습니다. 

2026년 예정됐던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켄터키 2공장도 고객사 요청으로 생산 가동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배터리 업계에선 전기차 판매 감소에 따른 배터리 수익성 악화가 올 4분기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배터리 업체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생산을 목표로 저가형 E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고, 삼성SDI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LFP 배터리를 개발 중입니다. 

SK온은 원가 부담이 큰 코발트를 제외한 코발트프리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 빌라 전세·매매량 모두 아파트에 역전…'주거 사다리' 흔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빌라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다세대·연립 전세 거래량은 5만 32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감소했습니다. 

빌라를 기피한 전세 수요는 아파트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아파트의 전세 거래 비중이 51.9%로 올라서면서 빌라를 앞질렀습니다. 

특히 전용 면적 60㎡ 이하 규모의 소형 면적 전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빌라의 거래 비중이 최근 아파트보다 적어졌습니다. 

빌라 기피는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와 빌라의 월별 거래량을 합산해 그 비중을 계산한 결과 빌라의 거래 비중은 전세 사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올해 초부터 꾸준히 감소해 30%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비아파트 시장의 수요를 살릴 수 있는 대책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 서울 직거래 아파트 값 30% 저렴…'편법 증여' 의혹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서울에서 개인이 직접 거래한 직거래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공인중개사를 거친 중개 거래에 비해 30% 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6일까지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직거래 가격은 3.3㎡당 평균 3373만 원으로, 중개 가격보다 약 30% 가량 저렴했습니다. 

이를 두고 직거래가 자녀 등에게 시세 대비 저렴하게 아파트를 넘기는 '편법 증여'로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증여 목적의 거래는 통상 가족이나 친척 간 거래인 데다 시세와 차이 나는 가격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중개인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올들어 이달 6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 2만 9652건 중 직거래는 6.8%로, 15.8%였던 지난해보다 비중이 절반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집값이 하락세였던 지난해에는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춰 '편법증여'에 나서도 세무당국의 의심이 적었지만, 올해처럼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시점에는 시세 대비 눈에 띄게 저렴한 거래 사례가 등장할 경우 의심받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직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엔화 860원대!…엔테크族에 日 직구族도 급증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원·엔 환율이 15년여 만에 100엔당 86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엔화 값이 쌀 때 사들이려는 소위 ‘엔테크'족이 늘고 있습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3일 엔화 예금 잔액은 1조 1110억 엔(9조 6300억 원)으로 지난 4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일본을 찾는 우리나라 여행객은 올해 1800만 명을 넘겨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화 약세 바람을 타고 일본 직구 규모도 계속 커지는 추세입니다. 

일본 온라인몰에서 직구하는 경우 같은 제품이지만 환율 덕에 물건값은 1년 전보다 10% 넘게 저렴해졌는데요. 

보통 겨울에 직구액이 가장 많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일본 직구 금액은 5000억 원을 넘겨 최대가 예상됩니다.

◇ "이-팔 전쟁에 금값 사상 최고가 찍을 수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여파로 금값이 사상 최고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 채굴기업 뉴몬트의 톰 팔머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새 역사를 쓰는 시나리오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팔머 CEO는 “지난 몇 주 동안 우리가 (중동에서) 본 일들은 금값을 현재 수준까지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 전체로 번진다면 금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현재까지 금 선물 가격은 10% 가량 올라 트로이온스, 약 31g당 약 1992달러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2072달러에 근접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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