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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휴전 없다"…美, 재점령 가능성 '반대'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1.08 05:43
수정2023.11.08 06:51

[앵커]

국제 사회의 우려 속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지상작전을 이어갈 방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점령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스라엘이 휴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죠?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각 7일 "인질들의 석방 없이는 휴전도, 연료 반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휴전에 선을 그으며,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어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지상군이 공군, 해군과의 협력 하에 모든 방면에서 테러 조직의 요새로 진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계속되는 지상작전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미국이 이에 우려를 표했죠?

[기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점령은 이스라엘을 위해 좋지 않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날 이스라엘이 전쟁 후 "무기한 가자지구의 안보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미국의 첫 반응인데요.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이같은 인식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것입니다.

이에 전쟁 후 가자지구 통치를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간 드러난 이견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주목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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