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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깎고 직접 나선 김범수…다음 주 택시 수수료 논의

SBS Biz 강산
입력2023.11.07 11:15
수정2023.11.07 11:54

[앵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회사를 쇄신하기 위해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섭니다. 

가맹택시 수수료를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 쇄신안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인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주 택시단체와 만나 택시 수수료 체계 개편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강산 기자, 김범수 창업자가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네요? 

[기자] 

카카오가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합니다. 

어제(6일) 김범수 창업자 주재로 열린 비상경영회의에 경영진 20여 명은 새롭게 출범한 외부 감시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 창업자는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3~4월을 기점으로 상당수 주요 계열사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데요. 

사회적 논란이 불거진 경영진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주 택시 단체들과 만나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수수료 체계에 "부도덕하다"고 비판한 지 닷새 만에 구체적인 간담회 날짜가 발표된 건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3일 택시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측은 "첫 간담회인 만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는데, 사측 참석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카카오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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