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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오늘부터 '전국 현황판'…새 살충제 승인 검토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07 11:15
수정2023.11.07 14:04

[앵커]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기존 지자체 단위를 넘어 정부 차원의 대처에 돌입합니다. 

새로운 살충제 도입을 검토하고 전국 단위 빈대 현황판도 만들기로 했는데요. 

정아임 기자, 먼저 새로운 살충제 이야기가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간 출몰하는 빈대가 기존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내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국내에서 주로 나타나는 빈대 종은 반날개빈대와 일반 빈대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6일) 방역 전문가들과 진행한 긴급 회의에서 "외국에서는 이미 저항성 문제 때문에 다른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를 환경부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7일)부터는 전국의 빈대 상황을 파악하는 '빈대 현황판'도 실시되는데요. 

전국 지자체 현황이 확인되면 전체 빈대 신고건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방역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빈대는 번식력이 강한 데다 먹이 없이도 120일 정도를 견딜 만큼 강한 생존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 지하철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등 전국으로 빈대가 확산할 조짐이 보이는데요. 

특히 빈대가 출몰하는 곳은 열악한 환경이 많은 만큼보다 신속하고 선제적인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두 번째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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