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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에 햄 담기도 겁나…해외여행비, 13년만에 최대폭↑

SBS Biz 정보윤
입력2023.11.07 11:15
수정2023.11.07 13:10

[앵커] 

가공식품 물가가 지난해보다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 비용도 대폭 늘어났는데요.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앞두고 정부는 업계에 또 물가안정을 당부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또 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대다수가 지난해보다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햄의 상승률이 38%로 가장 컸는데요. 

이어 케첩과 된장, 간장 등도 지난해보다 20% 넘게 비싸졌습니다. 

조사 대상이 된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4개가 가격이 올랐는데, 평균 상승률은 무려 15%에 달했습니다. 

콜라와 소시지, 맛살 등 8개 품목은 가격이 내려갔는데요. 

평균 하락률은 3%에 그쳤습니다. 

[앵커] 

해외여행 비용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지난달 해외단체여행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올랐습니다. 

1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건데요. 

여행 대부분의 비용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박비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입니다. 

항공권의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데다 유류할증료도 비싸졌고요. 

인플레이션으로 국내외 할 것 없이 인건비, 숙박비, 식비 등이 전방위적으로 올랐습니다. 

[앵커] 

오는 11일부터는 대규모 할인행사도 열리죠? 

[기자]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됩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요 유통·제조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방 장관은 주요 마트·백화점 대표 및 제조업계 사장 등을 만나 페스타 기간 물가안정에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최대 17%, 유통업계는 신선식품 최대 50% 할인 등을 준비 중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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