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때문에?…LG 유플러스 영업익 10% 줄어든 이유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1.07 08:34
수정2023.11.07 11:22
LG유플러스가 인상된 전기료에 따른 기타 비용 증가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8% 하락한 2천543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5천81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1조 5천71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영업익 하락에는 전기료 등 기타 비용이 주요했습니다. 영업비용은 3조 638억 원을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4.7% 늘었습니다. 특히 광고선전비로 572억 원을 사용하며 지난해보다 10.4% 늘어났고 연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다만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5천53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서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유치가 늘고 알뜰폰(MVNO) 가입자와 로밍 매출의 증가로 모바일 서익수 부문 매출이 늘었습니다.
올해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천382만 개로 지난해보다 22.3% 늘어나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습니다.
이동통신사(MNO)가입 회선은 총 1천829만 개로 지난해보다 15.3% 늘어났으며 MVNO 가입 회선도 53.1% 증가한 552만 8천 개를 기록했습니다. 5G 가입회선은 전체 가입자 중 61.9%를 차지했습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4천40억 원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8.2% 늘어난 827억 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계메시징과 B2B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천29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5% 늘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KG모빌리티, 토요타에 카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대기아자동차에는 'U+모바일tv'를 공급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화물 중개·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DX 솔루션 '화물잇고'를 출시하는 등 B2B 신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고가치 가입자 유입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교해 2.8% 증가한 6천72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 3분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천6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9% 늘었습니다. 가입 회선도 511만 2천 회선으로 같은 기간 4.1% 상승했습니다.
IPTV 사업 매출은 33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습니다. IPTV는 기본료가 오르면서 1.2%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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